탄소 배출권 550만t 풀려환경부, 내달 예비분 공급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정부가 보유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안정화 예비분 550만t을 유상 공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상은 전체 할당업체 592곳 중 배출권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 195개 업체다.
배출권 거래제는 592개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해 그 범위 안에서 배출을 허용하고, 여유분이나 부족분은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할당 업체들은 매년 6월 말 전년도 배출권을 정산한다.
예비분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통해 경매 방식으로 공급된다.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의 거래소 장내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낙찰 하한가를 정할 계획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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