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1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0.2로 지난달보다 2.8포인트 떨어 졌다고 29일 밝혔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황전망별로는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1.6으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에서도 3.9포인트 내린 89.2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자동차와 트레일러 등 6개 업종은 개선됐지만 종이와 종이제품 등 16개 업종이 악화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87.9, 89.5로 지난달에 비해 3.9포인트씩 빠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