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즉석원두커피를 라떼로 만드는 '카페 겟(Cafe GET) 라떼시럽 2종(카페라떼·바닐라향라떼)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사진=CU제공
CU 즉석원두커피를 라떼로 만드는 '카페 겟(Cafe GET) 라떼시럽 2종(카페라떼·바닐라향라떼)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사진=CU제공
지난 5일 여름을 알리는 '입하'가 지난 이후 유통업계에서 음료·아이스크림 등 여름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인해 여름 특수를 노리는 분위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최근 여름철 신메뉴 '아이스 카라멜라떼'와 '아이스 카페모카'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파우치에 들어있는 우유를 얼음 컵에 넣은 뒤 커피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섞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GS25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1일부터 카페25 아이스음료, 탄산음료 및 냉장커피, 아이스크림 등 42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U는 즉석원두커피를 라떼로 만드는 '카페 겟(Cafe GET) 라떼시럽 2종(카페라떼·바닐라향라떼)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무더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액체 속에 쉽게 녹을 수 있는 파우더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미니스톱은 작년 일본에서 인기를 끈 과일 디저트 '소프트 얼음 딸기'를 최근 선보였다. 딸기 슬라이스 위에 소프트크림이 있어 고객의 기호에 따라 떠서 먹거나 섞어서 먹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을 맞이해 인기 메뉴 '슈팅스타'를 얼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 '슈팅스타 블라스트'를 새로 내놓았다.

여름철 특수 상품인 빙수 신메뉴 '배스킨라빙수'도 출시했다. 종류 별로 '콩떡빙수', '베리상큼빙수', '카페브리즈 커피빙수' 3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아이스크림 위에 콩고물, 딸기 토핑, 에스프레소 등이 얹어 나온다.

롯데푸드는 고소한 맛의 콘스프를 아이스바로 재현한 '와삭바 콘스프맛'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의 겉부분은 단단하며, 내부는 부드럽고, 중간에는 시원한 얼음층이 들어있어 와삭와삭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옥수수 조각을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여름 시즌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냉동과일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이마트는 전점에서 냉동 망고·블루베리·딸기·아보카도·오색베리 등 냉동과일 총 26개를 20% 할인해 판매한다. 빙수 제철을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적 여름 품목인 냉동과일은 5~9월 다섯달 간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연 총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냉동과일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신장률이 -10%로 저조했다. 하지만 최근 3주 사이에 신장률이 12.1%로 크게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요리 방송 화제가 되면서 집에서 직접 저렴하게 빙수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여름철 새로운 간편 건강식으로 냉동과일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