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카시아 꿀 사용…1봉지에 3g 들어가"
농심 꿀꽈배기, 출시 46년 만에 30억개 팔렸다

농심의 장수 제품 '꿀꽈배기'가 출시 46년 만에 지난달 누적 판매 개수가 30억 개를 넘어섰다.

농심은 "국내 스낵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30억 개를 넘어선 브랜드는 80억 개를 기록한 농심 새우깡을 비롯해 몇 가지 되지 않는다"며 "제품 수명이 짧아진 요즘, 반세기 가까운 롱런은 큰 의미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꿀꽈배기는 독특한 꽈배기 모양에 국산 꿀로 맛을 낸 '허니' 스낵의 원조로 1972년 9월 출시됐다.

'장수 과자'의 대표격으로 1971년 첫선을 보인 '새우깡'과 불과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농심은 "첫 출시 당시 '꽈배기'라는 이름을 썼다가 달콤한 스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1979년부터 '꿀'을 앞에 붙였다"며 "시장에 없던 달콤한 맛으로 감미(甘味) 스낵 시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꿀꽈배기는 출시 다음 해 500만 개 이상 팔리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별다른 광고 없이도 연간 300억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린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은 "꿀꽈배기가 46년간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제품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재료 '꿀'"이라며 "꿀꽈배기 한 봉지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이는 꿀벌 한 마리가 70회에 걸쳐 모은 양과 같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에 따라 매년 170여t의 아카시아꿀을 사용하고 있으며, 46년간 누적 구매량은 8천t에 이른다.

이는 국내 연간 아카시아꿀 생산량의 25%에 해당한다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은 "주기적으로 벌꿀 생산지를 돌며 산지 조사를 벌여 7∼8월께 공급업체와 연간 계약을 맺는다"며 "국산 꿀 구매는 곧 양봉업계의 판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달콤한 상생'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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