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일본의 대외자산이 1천12조4천310억엔(약 9천986조8천21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조엔을 넘어섰다.

대외자산은 일본 정부와 기업, 개인이 외국에 보유한 자산이다.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을 매수하는 등의 경우 대외자산이 증가한다.

26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17년말 대외자산부채 잔고 개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외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26조1천420억엔(2.7%) 증가한 1천12조4천310억엔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8.3% 증가한 46조9천574억엔, 미국도 4.5% 늘어난 55조3천526억엔이었다.

일본의 대외부채는 전년말에 견줘 34조10억엔(5.2%) 많은 683조9천840억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부채는 외국 정부나 기업, 개인이 일본에 보유한 자산이다.

대외부채 증가는 일본의 주가 상승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17조엔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순자산은 328조4천470억엔으로 전년말에 비해 7조8천590억엔(2.3%) 감소했다.

그럼에도 대외순자산 규모는 27년 연속 세계 최대치를 유지했다.

2위는 독일로 261조엔이었다.
日 대외자산 첫 1천조엔 돌파… 순자산액은 27년 연속 세계 1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