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 1조 돌파
미래에셋생명은 일임형 자산배분 변액보험인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가 출시 4년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4월에 출시된 글로벌 MVP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펀드 포트폴리오다.

기존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알아서 개별 펀드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MVP펀드는 매 분기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해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 펀드 외에도 삼성생명 S자산배분형, ABL생명 팀챌린지자산배분형, ING생명 자산배분형, 신한생명 S라인 자산배분형 등 다양한 자산배분형 펀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MVP 펀드는 전문가들의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대표 펀드인 MVP60펀드는 중위험 중수익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3.4%로, 연평균 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VP펀드의 선전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4월 말 기준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펀드 5년 수익률 4개 부문 중 3개에서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말 기준 6752억원(시장점유율 34.5%)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도 2017년 240억 원에서 올해 45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PCA생명을 통합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