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차종 28만7,955대...24~25일부터 리콜 수리 돌입

국토교통부가 기아차·르노삼성·벤츠·포르쉐·피아지오·인디언 등 7개 업체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규모는 30개 차종 28만7,955대다.

기아차·르노삼성·벤츠·포르쉐·피아지오·인디언 리콜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카니발(YP) 일부에선 파워 슬라이딩 도어 내 끼임 방지 프로그램 설정 오류가 발견됐다. 내부에서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끼더라도 차문이 닫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6월17일~2018년5월3일 제작된 카니발 22만4,615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한 QM6 2.0ℓ dCi 등 2개 차종 5만1,759대는 자동차에어백 경고문구를 앞좌석 운전석 햇빛가리개에 부착하지 않고 승객석에 부착했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제102조제3항을 위반 사안으로, 국토교통부는 회사에 해당 자동차 매출의 1/1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대상은 2016넌8월13일~2018년4월23일 제작된 QM6 2.0ℓ dCi 3만9,583대와 2017년8월11일~2018년4월23일 제작된 QM6 2.0ℓ GDe 1만2,176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C 220d 4매틱 등 18개 차종 1만1,504대의 차량에 대하여 2가지 리콜을 시행한다. 우선 CLA 250 4매틱 등 15개 차종 6,500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을 시정한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6년11월9일 생산된 CLA 200d 1대, 2016년12월14일~2017년6월12일 제작된 CLA 200 347대, 20167월1일~2017년5월26일 만들어진 CLA 250 4매틱 1,927대, 2016년7월4일~2017년6월1일 생산분 메르세데스-AMG CAL 45 4매틱 301대, 2016년7월1일~2017년2월23일 제작분 GLA 200d 4매틱 271대, 2016년7월1일~2017년5월8일 생산한 GLA 200 596대, 2017년2월2일~2017년4월28일 제작한 GLA 250 4매틱 8대, 2016년9월17일~2017년6월7일 만든 메르세데스-AMG GLA 45 4매틱 236대 등이다.

여기에 2016년7월1일~2017년6월7일 생산된 A200 1,341대, 2016년9월28일~2017년6월2일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A45 4매틱 324대, 2016년7월18일~2016년10월7일 만들어진 B 250e 2대, 2016년7월1일~2017년6월12일 생산분 B 200d 421대, 2016년12월18일~2017년6월1일 제작분 B 220 53대, 2016년9월14일 생산분 GLC 220d 4매틱 1대 등도 동일 결함으로 리콜한다.

GLC 220d 4매틱 등 3개 차종 5,004대는 C필러 패널 결함이 확인됐다. 안전벨트 걸쇠가 뒤C필러 패널과 뒷좌석 패널 사이에 끼여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어 사고 시 탑승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다. 대상은 2015년4월28일~2017년8월10일 생산된 GLC 220d 4매틱 4,594대, 2016년5월4일~2017년5월5일 제작된 GLC 250d 4매틱 264대, 2016년6월7일~2017년5월17일 만들어진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146대 등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중 일부는 냉각수 저장 탱크와 호스(블리더호스)의 연결 결함이 존재한다. 냉각수가 누수돼 엔진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상은 2015년5월15일~2016년4월22일 생산된 XC90 18대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918 스파이더는 컨트롤 암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파손될 위험이 있다. 컨트롤 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리콜 대상은 2013년7월9일~2015년4월22일 생산된 918 스파이더 3대다.

이탈로모토가 수입·판매한 이륜차 피아지오 베버리 350 스포트 투어링 ABS 중 일부는 연료탱크 부품 결함으로 누유가 발생, 화재 위험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6년6월1일~2016년6월12일 제작된 베버리 350 스포트 투어링 ABS 35대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빈티지 등 6개 차종에선 전기장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시동이 걸리거나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리콜데상은 2017년10월9일 생산된 로드마스터 엘리트 1대, 2017년8월17일~11월11일 제작된 로드마스터 7대, 2017년4월20일~11월14일 만들어진 치프 빈티지 8대. 2017년11월2일~11월9일 생산분 스프링필드 2대, 2017년8월29일 제작분 치프 클래식 1대, 2017년10월27일~10월30일 생산한 스프링필드 다크호스 2대 등이다.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탈로모토 등은 24일부터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화창상사는 25일부터 리콜 수리에 돌입한다. 지정된 날짜 이후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리콜사항을 수리 받을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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