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내주 알게 될 것"…미세먼지 '나쁨'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다음주 알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무엇이 되든,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다음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는 질문에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볼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젠가 만남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그 만남은 충분히 6월12일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회담에) 간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개최 희망적…北에 양보한 것 없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희망적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북한에 대해 전혀 양보한 것이 없고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그가 회담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나는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그는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올바른 거래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FOMC 의사록 공개…다음달 금리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금리 인상에 대해 한층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현재의 전망대로 경기가 움직인다면, 곧(soon) 다음 단계를 밟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FOMC의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2%를 소폭 웃돌 수 있지만, Fed의 대칭적인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혀 중장기적으로는 다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성향을 내비쳤다.

◆미국 증시, 빠른 긴축 우려 완화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0포인트(0.21%) 오른 24,886.8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5포인트(0.32%) 상승한 2,733.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50포인트(0.64%) 높은 7,425.96에 장을 마쳤다.

◆전국 맑지만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 '나쁨'

24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황사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가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31도로 예보됐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 강원권,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에서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