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의 귀뚜라미 부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의 귀뚜라미 부스.
귀뚜라미가 중국 보일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귀뚜라미는 중국 베이징에서 24일까지 열리는 ‘2018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 & CIHE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1999년 중국 톈진 공장을 설립한 귀뚜라미는 대리점망을 갖추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16년 210만 대이던 가스보일러 판매량이 지난해 550만 대로 늘어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기오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에너지 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 감소 효과가 뛰어난 거꾸로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AST(올스테인리스스틸 세이프티 테크놀로지)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주력 콘덴싱보일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특수 설계된 메탈파이버(금속 섬유) 버너를 장착해 녹스 배출량을 50㎎/㎾h 이하로 줄인 저녹스 일반보일러를 함께 전시했다. 가격 부담이 작은 데다 콘덴싱보일러 설치에 필수적인 응축수 배관이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귀뚜라미는 또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접목한 가스 내연기관 엔진 방식의 소형 열병합 발전기를 출품하며 중국 자가발전보일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