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3일 국내 매출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개 부문별 경영 지표를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기준은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 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이다. 삼성전자는 종합평가 결과 800점 만점에 712.9점을 받아 종합순위 1위를 1년 만에 탈환했다. 지난해엔 3위였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 1위를 비롯해 투자(2위), 고속성장(3위), 건실경영(4위), 일자리 창출(4위) 부문 등에서 ‘톱5’에 들었다. 현대차는 60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5위에서 23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른 네이버는 투자, 건실경영, 사회공헌 부문에서 선두를 지켰지만 종합 순위는 3위로 밀렸다. 다음으로 에쓰오일과 LG디스플레이가 각각 4위와 5위로 선정됐고, SK하이닉스 KT&G 삼성전기 대상 현대모비스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