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제대로 읽은 K뷰티, 세계 화장품 '대세' 되다
글로벌 자금 몰리고 창업 붐
K뷰티가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화장품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1위 화장품업체 로레알그룹은 지난달 국내 화장품 브랜드 3CE를 보유한 스타일난다를 약 6000억원에 사들였다. K뷰티를 교두보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유니레버는 AHC를 보유한 카버코리아를 3조원에 인수했다.
K뷰티는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 유럽 중남미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연간 수출액이 6조원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세 배가량 증가했다.
K뷰티 바람은 ‘창업 붐’으로 이어지면서 돈과 자금이 몰리고 있다. 매일 다섯 개 회사가 새로 생긴다. 포니, 이사배, 씬님 등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5분 만에 국내외에서 1억원어치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화장품 제조 인프라와 아이디어, 마케팅 능력을 갖춘 K뷰티가 세계 화장품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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