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기업 '엘리엇 포비아' 확산
정부는 되레 투기자본에 ‘멍석’을 깔아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무부가 나서서 기업의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공교롭게도 대부분 엘리엇의 요구와 맞닿아 있는 정책이다. 경제계에선 “한국 기업들이 투기자본의 놀이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장창민/김익환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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