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TCR 코리아 투어링카 챔피언십’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TCR은 양산차 기반 경주차가 참가하는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로 지난해 28개국에서 230경기가 펼쳐졌다. 국내에서 TCR을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TCR 아시아 통합전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오는 8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TCR 코리아의 공식 타이어로 지정돼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후원한다. 레이스에 출전하는 차량은 모두 금호타이어를 장착한다. 금호타이어는 경기장 광고판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각종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TCR 대회는 엔진을 포함한 출전 차량 가격을 13만5000유로(약 1억7000만원)로 제한한다. 기존 고비용 구조의 레이싱 대회와 차별화하겠다는 취지다. 전문 레이싱팀뿐만 아니라 일반인 및 동호회에서도 참가할 수 있을 만큼 문턱이 낮은 레이싱 대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량과 서킷의 접점인 타이어는 급제동과 급커브 등 극한의 레이싱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TCR 코리아 후원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