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올원뱅크 '외화 거래' 출시…글로벌 서비스 가속화한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 외화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외화선물 조르기'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필리핀 무계좌송금 서비스, 6월 중에는 베트남 QR결제 서비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필리핀 무계좌송금 서비스는 상대방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 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고 현지 메트로뱅크 전 지점과 6000여개 가맹점에서 송금대금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QR결제 서비스는 기존 올원뱅크 고객이 베트남 현지의 면세점, 호텔, 관광지 등 가맹점 500여 곳에서 이용가능하며 QR코드를 보여줘 직원이 스캔하면 지정한 농협은행 계좌에서 출금돼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없이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한도를 기존 1일 100만원에서 300만원(월 1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실시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 올원뱅크사업부장은 "모바일을 통한 외화환전과 외화송금 서비스가 영업점 거래건수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베트남, 필리핀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로 외화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