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축 기업이 흔들린다
추락하는 제조업 경쟁력

숫자로 본 산업 경쟁력
-1.2%

지난 3월 산업생산 전월 대비 감소폭. 2016년 1월(-1.2%)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제조업 경기를 지탱하는 광공업 생산이 2.5%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협력업체 실적 악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7%)와 기계장비(-4.3%)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66억弗

지난 4월 무역흑자 규모. 1년 전(129억달러)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었기 때문.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16년 10월(-3.2%) 이후 18개월 만이다. 생산과 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그나마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수출마저 성장세가 꺾이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은 14.5% 증가했다.

99.8

지난 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99.8)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70.3%

지난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 전달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3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던 2009년(69.9%)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기업이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데다 재고가 쌓이면서 생산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8%

지난 3월 설비투자 감소율(전월 대비). 2016년 7월(-8.3%)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던 반도체 생산설비 중심의 기계류 투자가 전월 대비 11.6% 급락하자 최근 4개월 증가세를 이어오던 전체 설비투자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달 건설투자도 전월보다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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