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헌터그룹 계열사인 헌터탱커즈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2억6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수주 계약의 옵션 물량이다. 이번 계약에도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한 VLCC에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했다. 영국의 조선·해양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들어 세계에서 발주된 VLCC 25척 중 대우조선이 가장 많은 13척을 수주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