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승차감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신제품을 발표했다.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된 뒤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영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 대리점주를 상대로 ‘2018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마제스티9 솔루스 TA91’을 공개했다. 마제스티9은 이전에 출시한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이다.

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눈길 제동력 등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개선했다. 최적의 패턴 블록 배열을 통해 소음도 억제했다. 타이어 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홀로그램 장식을 넣었다.

7월에는 국내 최초로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 타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펑크가 나도 시속 80㎞로 최대 80㎞를 달릴 수 있는 제품이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그동안 한결같은 믿음으로 성원을 보내준 대리점주에게 감사하다”며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