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번엔 중형 하이브리드 왕좌 노리나

- 2,890~3,355만원…배터리 평생보증

-전용 부품 '10년 또는 20만㎞ 이내' 보증

기아자동차가 더 뉴 K5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이번에는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출시된 더 뉴 K5 하이브리드는 ℓ당 18㎞의 복합효율(16인치 타이어 기준)을 무기로 배터리 평생보증 서비스까지 포함된 게 특징이다.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1.62㎾h에서 1.76㎾h로 8.6% 늘려 그만큼 연료 소비를 줄였고, 부품 경량화도 효율 향상에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은 가로형 레이아웃의 LED 안개등, 입체형 범퍼, 새로운 패턴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로 재무장됐다. 이와 함께 뒷모습은 LED 리어콤비램프가 활용돼 역동성이 강조됐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17인치 에어로 다이나믹 휠도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다.

실내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무드조명과 크롬 재질 적용을 늘린 시동 버튼, 스티어링 휠, 클러스터 등이 마련됐다.

안전품목으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등이 적용됐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Driving Rear view Monitoring)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이 활발히 적용하는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도 적용됐다. 이외 오디오는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며,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 3.0'은 5년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뉴 K5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2,890만원, 노블레스 3,09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55만원이다(세제 혜택 후).

한편, 기아차는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10년 또는 20만㎞ 이내 보증', 3년 후 중고차 가치 최고 62% 가치 보장 등을 내걸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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