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과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축구단 관계자들이 지난해 7월 2017~2018년 시즌 후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큐셀과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축구단 관계자들이 지난해 7월 2017~2018년 시즌 후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프로야구 골프 사격 승마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투자와 지원으로 체계적인 스포츠 발전 및 국위 선양에 기여한 기업 중 하나다.

[스포츠 마케팅] 한화그룹, 야구·골프·승마·사격 등 국위선양에 기여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1986년 창단해 한국시리즈 우승 1회,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한화골프단을 창설하고 그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역대 최고 상금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을 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균형 있는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다양한 종목의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 및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국내 스포츠 발전의 공로로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맹호장, 체육훈장 청룡장, 대한민국 체육상과 한국기자연맹이 선정한 체육상(공로상)을 받는 등 스포츠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기업 경영인 중 한 명이다.

한화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다양한 행사에서 불꽃행사와 성화봉 등을 지원했다. 올림픽 개최 D-500, D-365, D-100,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폐막식 등 총 35회에 걸쳐 불꽃행사를 지원했다. 올림픽의 대표 상징물인 성화봉도 9640개를 제공하는 등 총 250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한화가 만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해발 700m 고도를 상징하는 700㎜ 크기로 제작됐다. 다섯 갈래의 불꽃 모양을 상단에서 이어주는 형태의 금빛 배지는 ‘하나된 열정’의 대회 슬로건을 표현했다. 하단부의 캡은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 만들었으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2011년 3월 창단한 ‘한화골프단’은 2018년 글로벌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의 후원 아래 ‘한화큐셀골프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업계에서 셀 생산 세계 1위, 주요 시장 점유율 1위, 수익률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화골프단은 2017년 한·미·일 도합 10승을 기록하며 명문 골프팀으로 인정받았다. 김지현 윤채영 신지은 등은 한화 소속으로 투어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김인경 지은희 등은 한화골프단의 체계적인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년 만에 다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한화큐셀은 2017~2018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메인 스폰서십을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시즌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장종훈 수석 겸 타격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등 구단 출신 코칭스태프를 전격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시즌 초 한화를 최약체로 분류했던 야구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매 경기 종료 전까지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이글스는 KBO 리그 상위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