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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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북미 수출 시장을 겨냥한 트랙스 후속 모델의 생산은 물론 디자인 및 개발을 직접 주도한다.

12일 한국GM에 따르면 2019년 말부터 부평공장에서 새롭게 생산에 들어갈 신형 소형스포츠유틸리티(SUV) 제품은 한국 사업장이 신차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창원공장에서 2022년 생산할 예정인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는 한국GM이 생산만 담당하는 반면 트랙스 후속은 한국GM의 신차 개발 역량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시장에 추후 내놓을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생산도 맡는다.

한국GM 주주인 산업은행과 GM은 전날 한국GM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지었다.

한국GM은 글로벌 신차 개발 생산을 뒷받침할 총 28억 달러의 신규투자를 확보해 내년에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억 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