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정기주총 3월 하순 집중… 5년간 82% 열려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대부분이 3월 하순에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정기 주총을 연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9천713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3천664개사(37.7%)였고 코스닥시장은 5천557개사(57.2%), 코넥스시장은 492개사(5.1%)였다.

이 중 올해 정기 주총을 연 상장사는 작년보다 72개사(3.5%) 늘었다.

이는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 상장법인의 정기 주총일은 3월 하순에 집중됐다.

7천956회(81.9%)가 3월 21∼31일 열렸고 3월 11∼20일에 열린 정기 주총은 1천536회(15.8%)였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의 경우 2천586회(70.6%), 코스닥시장 법인은 4천906회(88.3%), 코넥스시장 상장사는 464회(94.3%)가 3월 하순에 몰렸다.

개최 요일은 금요일(65.5%)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목요일(10.4%), 수요일(9.1%) 등의 순이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금융당국의 주총일 분산 권고에 따라 수요일과 월요일 개최가 작년보다 각각 124.8%, 83.9% 늘었다.

정기 주총 개최 시각은 오전 9시(54.9%), 개최지는 서울(40.4%)이 가장 많았다.

정기 주총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16∼31일(57.9%)이 가장 많았으며 지난 5년간 기간이 점차 감소했다.

상정 안건 수는 4건(33.6%), 3건(31.1%), 5건(18.3%) 순이었고 의안 유형으로는 임원 보수 한도(26.4%)와 재무제표 승인(26.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장사 정기주총 3월 하순 집중… 5년간 82%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