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승용차가 증가세 주도…수입도 23.3% 늘어

지난달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1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수출이 5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9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2% 늘었다.

지난해 5월 장기 연휴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던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1년 전과 비교한 이달 증가 폭은 이전 달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2천만 달러로 8.2% 늘었다.

5월 초반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주춤했던 수출에도 다시 청신호가 커졌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한 500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올해 1∼3월 누적으로 10.3% 증가했던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4월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63.3%), 석유제품(8.8%), 승용차(187.5%) 등은 증가했고 액정디바이스(-12.8%), 선박(-71.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2.9%), 미국(61.4%), EU(67.6%), 일본(42.2%) 등은 늘었고 베트남(-11.7%), 호주(-7.8%) 등은 줄었다.

1∼10일 수입액은 원유(51.5%), 기계류(14.2%) 등이 늘면서 141억 달러를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억7천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