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민이 직접 참관
시민들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건설 과정을 참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고리원자력 스포츠센터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 참관단 발대식을 열었다.

시민참관단 40명은 지난해 공론화를 거쳐 건설을 재개한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을 제시하거나 정책을 제언한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로 지난달 공모를 거쳐 시민참관단 공모자 463명 가운데 무작위로 30명을, 울산시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자 30명 가운데 10명을 각각 선정했다.

시민참관단은 위촉장을 받은 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신고리 건설현장과 원자로 등 주요기기의 제작 공정과 핵심설비 내진시험 등을 참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안전한 원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는 4월 말 현재 종합 공정률 33%로 5호기가 2022년 3월, 6호기가 2023년 3월 각각 준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