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어드바이저가 2012년에 설립된 지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AIG어드바이저는 AIG손해보험의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GA)이다.

AIG어드바이저는 지난해 12억3000만원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13억60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측면에서도 7억9000만원 영업이익을 냈다.

최용관 AIG어드바이저 대표는 “강점을 가지고 있던 일반보험에서 생명과 장기보험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영업지원 전략을 펼친 것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반보험 실적은 66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95억8000만원) 대비 11.8%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중 특종보험과 중소기업보험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종보험은 12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9억3000만원) 대비 10.8% 증가했고, 중소기업보험도 63억6000만원으로 12.6% 늘었다. 최 대표는 “‘전화약속담당자제도’를 도입해 설계사들이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태블릿PC지원과 상품설명 동영상 제작 등 스마트한 영업전략을 접목한 것이 실적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6년 5월에 도입한 ‘전화약속담당자제도’는 전국 중소상공 업종 잠재 고객들에게 방문 상담 약속을 잡아주는 영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 대표는 “AIG어드바이저만의 특화된 영업 전략으로 앞으로도 일반보험과 개인보험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루는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보험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AIG어드바이저는 현재 870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