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판매사 5곳, 서비스센터 수용능력 30% 확대 계획

혼다코리아가 10일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10세대 어코드를 국내 출시했다. 젊은층을 새로 흡수한다는 개발 목표에 따라 개성있는 외관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존 자연흡기 엔진을 1.5ℓ 터보와 2.0ℓ 터보로 변경하고 10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달 1.5ℓ 터보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ℓ 터보와 2.0ℓ 하이브리드 등을 순차 도입, 올해 6,000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혼다코리아, "10세대 어코드 연내 6,000대 팔 것"

-신형 네 가지 트림 중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고급 트림에만 자율주행 패키지인 혼다센싱을 적용했는데 이유는
"(이지홍 마케팅 담당 상무)이번에 적용된 혼다센싱은 자율주행 2단계에 해당한다. 지난해 어코드 9.5세대와 하이브리드 버전을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했다. 그 결과 혼다센싱을 원하는 소비자와 그렇지 않은 그룹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고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2개 트림에만 장착하고 나머지는 제외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외에 친환경차 도입 예정은 없는지
"(정우영 사장)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도입하는 것도 한두 달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우선은 가솔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다른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은 없다"

"(미야하라 테츠야 혼다 R&D센터 어코드 연구개발 책임연구원)혼다가 궁극적인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FCEV다. 클래러티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수소 보급을 위해선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리스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이다. 한국은 2륜차의 전동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국 소비자 요구를 보고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10단 변속기와 3세대 하이브리드 등 동력계 변화에 대해 설명해달라
"(미야하라 연구원)10단 자동변속기는 단순히 효율뿐 아니라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선택했다. 내구성 관련해서 북미 대형 SUV 오딧세이부터 채용해 검증을 마친 사항이다. 시험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10단 변속기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세대 하이브리드는 이전과 시스템 작동 원리는 똑같다. 다만 고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행할 때 감성을 더욱 고려했다. 정숙성과 주행감 이런 것들을 생각했다"

-한미 FTA 논의가 한창이다. 미국산 어코드를 들여오는 혼다코리아에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정우영 사장)한미 FTA는 아직 진행 중이다. 물론 혼다도 수입·판매하는 브랜드인 만큼 관심이 많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분명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계획은
"(정 사장)접점 증가를 위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국에 10개 판매사가 있고 올해 전시장 리뉴얼 및 서비스센터 수용 능력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서울과 일산, 인천, 수원, 광주 등 다섯개 판매사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장을 진행 중이다. 연말 혹은 내년초 완공되면 현재보다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생한 녹 사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남아있다
"(이지홍 상무)작년 8월 발생한 CR-V 녹 사태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실히 수렴해 왔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사태 이후 회사는 기존 구매자뿐 아니라 3년 보증 기간 내 모든 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했다. 마지막까지 녹 제거와 방청을 다함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코드는 녹 사태를 본보기로 완벽한 대응을 갖추고 출시했다. 향후에도 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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