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K "한국 1차 공급 물량 300대 준비...인증도 모두 마쳤다"
-이강수 신원CK 대표이사 "'중국산' 선입견 깰 것"


"올해 판매목표를 1,500대라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론 연 2,000대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한중 외교 관계나 DFSK의 생산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물량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보면 중국 자동차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날 만큼 충분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신원CK모터스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 둥펑소콘(DFSK)의 국내 도입을 선언하고 10일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엔 장싱옌 중국 DFSK 총경리(사장)가 참석, 국내 진출 배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DFSK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건 이번이 세 번째로, 북기은상 등을 통해 전국 판매망을 갖춘 신원CK가 DFSK 중국 본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중국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상용차 5종, SUV 1종 등 6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점도 눈에 띈다. 다음은 DFSK 및 신원CK모터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중국 상용차, 연간 2,000대도 팔 수 있다"


-제원표를 보니 수동변속기만 선택 가능하다. 자동변속기 도입 계획은 없는지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이사)경제성을 중요시 여기는 소형 상용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가격이 올라갈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추후에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구)중한자동차 시절에 목표 판매 대수를 달성하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 DFSK의 판매 전략은 무엇인지
"(이강수 대표이사)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자동차'에 대해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 차를 경험해보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상품성에 자신이 있다. 두 번째는 A/S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중국산 자동차를 제대로 수리 받을 수 있는지, 부품 공급은 원활한 지 등은 주 고객층이 될 소상공업 종사자에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이를 위해 전국 114개 지정 정비업체를 선정하고, 부품과 진단 스캐너 등을 보급했으며 현장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 교육을 마쳤다"

"중국 상용차, 연간 2,000대도 팔 수 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동차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도 작고 인증도 까다로운 한국에 진출한 이유가 궁금하다
"(장싱옌 DFSK 총경리)DFSK는 2008년부터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 기준에 맞춰 차를 개발하고, 품질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했다. 이번에 한국에 선보이는 차들 역시 유럽 기준을 통과, 한국 시장에 진입할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제품들이다. 여기에 신원CK가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갖췄고, 중국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여서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주력 제품이 될 SUV 글로리 580에 대해선 7년/15만㎞ 품질 보증을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하겠다"

-이전에 한국에 진출했던 중국 브랜드들이 대부분 물량 공급에 난항을 겪으며 발목을 잡혔다. DFSK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는지
"(이강수 대표)지난해 선보였던 북기은상의 SUV 켄보600의 경우 초기 시장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연초 신차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차를 들여오는 상황에 사드 문제가 불거졌다. 중국에서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판매대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금은 다르다. 한-중 간 해빙모드인데다 물량도 충분하다. 성공을 위한 가장 큰 관건은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갖는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갑자기 달라지진 않겠지만 소비자들이 차를 경험할수록 상품성, 특히 가격대비 성능에 크게 만족할 것이다"

"(장싱옌 DFSK 총경리)한국에서 인증 등은 판매 전 절차는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 초기 물량으로 300대 이상 중국에서 준비를 마쳤고, 일부 물량이 한국에 이미 넘어와 있다"

"중국 상용차, 연간 2,000대도 팔 수 있다"


-디젤 없이 가솔린만으로 운영한다. 상용차에선 LPG 개조 수요도 상당할텐데 준비가 되어있는지
"(이강수 대표) 국내에선 아직까지 가솔린보다 LPG 선호도가 높다는 걸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할 경우 LPG차 개조를 적극 연결해드릴 것이다. 개조는 복수의 업체가 참여할 것이다. 시장 평가에 따라 가장 합리적이고 성능 면에서 뛰어난 업체가 선택받을 것이다. 소비자가 부담할 가격은 차 가격의 12~15% 선에서 결정될 것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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