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文대통령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
◆ 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핵협정은 일방적이며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협정 파기 선언으로 중동정세 격화와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이 고조될 전망이다.

◆ 미국증시, 이란 핵협정 탈퇴 속에 보합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01%) 상승한 24,36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1포인트(0.03%) 내린 2671.92에, 나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02%) 상승한 7266.90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방중 귀국길에 시진핑에 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을 마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서한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이 북중 간의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위원장은 귀국길에 "우리를 따뜻이 맞이하고 성심성의로 환대해 준 경애하는 습근평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의를 표시했다.

◆ 문대통령,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회의에선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성명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극단원 상습 성추행' 이윤택 첫 재판 시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 절차는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가 없어 이 전 감독은 재판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큰 일교차·미세먼지 '보통'

수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들어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