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판매 중인 A6 35 TDI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판매 중인 A6 35 TDI / 사진=아우디코리아
‘디젤 게이트’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코리아가 긴 공백 깨고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꿰찼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2만51대)보다 29.3% 증가한 2만5923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2165대를 판매한 아우디코리아가 3위로 업계 복귀를 알렸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로 7349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2위는 6573대를 판 BMW코리아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국도요타(1709대) 포드(1054대) 랜드로버(911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중형 세단 A6 35 TDI는 지난 한 달간 1405대 팔려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BMW코리아가 판매 중인 520d(1357대)와 벤츠코리아의 E 200(1257대)의 경우 각각 베스트셀링카 2, 3위에 올랐다. 한국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766대 팔리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경우) 50.0%(1만2955대) 가솔린 41.5%(1만758대) 하이브리드 8.3%(2160대)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있었다”며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