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남한과 북한의 노력에 대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들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이다.

3∼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1차 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장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거버너 연설에서 "남한과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남과 북의 발걸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거대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리는 포용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적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민간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 주체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포용적 개발을 위한 사람과 경제의 연계'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연차총회에는 67개 ADB 회원국 거버너 등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