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과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공사(KIC)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KIC 사장 연봉은 전년 대비 1828만원(4.6%) 오른 4억142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연봉이 4억원을 넘는 공공기관은 KIC가 유일했다. 정규직 직원 연봉도 평균 1억1103만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전체 330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행장(3억8528만원)과 한국예탁결제원장(3억3125만원), 국립암센터장(3억1404만원)이 기관장 연봉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한국과학기술원장은 2억834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8위로 떨어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