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백악관 “한미정상, 완전한 비핵화에 北 미래 달려”
◆ 백악관 “한미정상, 완전한 비핵화에 北 미래 달려”

한미정상은 28일(현지시간) 나눈 통화에서 평화롭고 번영한 북한의 미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있기까지 이뤄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다가올 몇 주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몇 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한미 간 조율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폼페이오 "김정은과 비핵화 방법론 논의…'진짜기회'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극비리에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최종적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누가 알겠는가"라면서도 "적어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해낼 기회를 얻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성한 여건들이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대북 협상의 긴 역사에서 여러 차례 그들의 약속이 거짓이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나의 목적은 (비핵화) 성취에 대한 기회가 있는지를 타진하며 알아보려는 것이었으며, 나는 (진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北 최고인민회의 "평양시간 5월 5일부터 고칠 것"

북한은 "5월 5일부터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당일 평화의집 대기실에 서울, 평양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가 나란히 걸린 것을 보고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 김경수 의원 보좌관 경찰 출석 … '드루킹' 측 금품 수수 혐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김경수 민주당 의원 한모(49) 보좌관이 오늘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한 보좌관을 불러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어떤 경위로 돈을 전달받았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댓글 여론조작 사건 담당 부서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들도 조사에 참여한다.

한 보좌관은 작년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 초여름 날씨 … '근로자의 날' 흐리고 일교차 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북·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므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은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고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