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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미세먼지 클렌징
'귀차니스트' 위한 뷰티템 인기

직장인 여성들, 특히 워킹맘은 퇴근 후 ‘클렌징’과의 사투를 벌인다. 공을 들여 화장을 지우자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냥 자기엔 가뜩이나 야근과 음주로 나빠진 피부가 더 안 좋아질 게 분명하다. 이런 직장인 여성들을 겨냥해 예뻐지고는 싶지만 번거로운 과정은 피하고 싶은 ‘귀차니스트’용 뷰티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들어 물만 묻히면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퍼프, 물을 묻히면 거품이 일어나는 파우더 클렌저, 뽑아 쓰는 마스크팩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워킹맘이 개발한 ‘페이스 헤일로’는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극세사로 모공 속까지 깨끗이 닦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 클렌저를 사용할 필요 없이 물만 묻혀 얼굴을 닦으면 된다. 여행지나 야근, 과음 후에도 간편하게 쓸 수 있고 세척 후 말리면 약 20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판매를 시작한 뒤 한 달 만에 1만 개가 넘게 팔렸다. 4월 마지막주 매출은 2월 마지막주에 비해 47% 늘었다.

뽑아 쓰는 마스크팩 ‘픽 앤 퀵(듀이트리)’도 올리브영의 효자제품이 됐다. 세안 후 로션 에센스 등 기초 단계를 줄이고 피부에 수분공급과 각질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30개입 한 통에 2만3000원으로 장당 1000원꼴이다. 물을 묻히면 거품이 일어나는 파우더 클렌저인 ‘수이사이(가네보)’와 클렌징 티슈 ‘퀵 클렌징 드라이티슈(에이바자르)’도 인기가 많다. 두 제품 모두 물을 묻히면 거품이 생겨 화장을 쉽게 지울 수 있다. 픽앤퀵의 4월 마지막주 판매는 두 달 전에 비해 52%, 수이사이는 16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귀차니스트를 겨냥해 지난 26일 매니큐어를 굳혀서 만든 붙이는 인조손톱 ‘인코코 네일’(사진)을 내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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