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92건에서 작년 1천252건으로 늘어
공기청정기 상표출원 최근 5년간 80.9% 늘어… 미세먼지 탓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도 크게 늘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모두 5천건에 달했다.

2013년 692건에서 지난해 1천252건으로 8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상표출원이 31.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과거에는 황사가 불어오는 봄철에만 대기 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 요즘은 미세먼지로 인해 계절과 관계없이 대기 질이 생활의 중요하고 민감한 영향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고, 이 같은 변화가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92건, 2014년 758건에 머물던 출원 건수는 2015년 1천185건으로 급증한 뒤 2016년 1천113건에 이어 지난해 1천25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원이 91.7%, 외국인이 8.3%를 차지했으며, 2013년 7.5%였던 외국인 비중이 지난해 8.3%로 다소 늘었다.

내국인 출원 중에는 중소기업 비중이 37.5%로 가장 컸고, 개인 23.8%, 대기업 22.0%, 중견기업 15.8%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2013년 206건에서 지난해 534건으로 출원 건수가 1.6배 증가했고, 내국인 중 출원 비중도 2013년 32.2%에서 지난해 46.5%로 늘었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생활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늘었고,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공기청정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상표권 선점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점에서 최근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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