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1년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오전 9시30분 역사적 첫 만남
◆ 뉴욕증시, 다우 0.99% 상승

간밤 미국 증시는 페이스북과 AMD 등 기업 실적 호조 덕에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포인트(0.99%) 상승한 24,322.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54포인트(1.04%) 오른 2666.94에,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높은 7118.68에 장을 마감했다.

◆ 강경화 "김정은 비핵화 약속 문서화 한다면 확고한 성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판문점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문서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확고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 장관은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 남북관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현안"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암시했다고 CNN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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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에 '촉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판문점 남축지역 평화의집에서 장성회담에 나선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남북 정상간 만남은 11년 만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이란 포인트는 회담 내용을 떠나서도 여가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 남북정상회담 오후 5~6시 끝날듯

남북 정상은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우리보다 표준시각 30분이 늦은 북한 시간으로는 9시 정각이다. 오전 10시30분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회담을 한다. 오전 회담이 끝나는 12시 점심 이후 오후 회담은 5시와 6시 사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6시30분부터는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 화창한 남북정상회담일…서울 낮 기온 23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의 분포를 보여 포근하겠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3도, 대구는 2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