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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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시달리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12조 원 규모의 추가 비용절감 계획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115억 달러(12조4천억 원)의 추가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는 총 225억 달러(24조3천억 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런 비용절감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이익률을 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포드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세단형 승용차의 차세대 모델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카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외 세단 부문에서는 신차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토러스와 퓨전, 피에스타 등은 생산이 곧 중단될 방침이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의 가장 건강한 부문만을 살려내고, 그 가치를 파괴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는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매출 419억6천만 달러(45조2천700억 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