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ℓ 디젤 엔진의 복합효율은 12.9~13.3㎞/ℓ

한국지엠이 상반기 출시할 중형 SUV의 차명을 '이쿼녹스(EQUINOX)'로 결정했다.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기존 쉐보레 캡티바를 대체하는 중형 SUV 이름은 '이쿼녹스'로 확정됐다. 당초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에퀴녹스'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미국 현지에서 통용되는 발음이 '이쿼녹스'에 가깝다고 판단해서다.

국내 출시될 이쿼녹스는 1.6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고 136마력, 최대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기본으로 4륜을 마련했다. 복합효율은 전륜구동이 13.3㎞/ℓ, 사륜구동이 12.9㎞/ℓ에 달한다.

회사는 무엇보다 가격 책정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자체가 수입돼 가격 부담을 떨치기 어려워서다. 따라서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 후반대에 이르는 경쟁 차종과의 가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이쿼녹스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으로 관측된다.
쉐보레, 중형 SUV 차명 '이쿼녹스'로 확정

회사 관계자는 "출시 전 소비자들이 에퀴녹스와 이쿼녹스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어 정리가 필요했다"며 "어려움 이후 처음 내놓는 차종인 만큼 이쿼녹스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5월 말~6월 초 이쿼녹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시승]이유 있는 선두, 포드 익스플로러 2.3ℓ
▶ 벤츠코리아가 정비교육에 힘쓰는 이유
▶ BMW, 국내에 도입할 신형 M5의 제원·가격은?
▶ 중국 둥펑쏘콘 소형 화물차, 국내에 다시 등장
▶ 클리오, 르노 브랜드로 5월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