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에너지업계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그간 수소충전소는 설치 비용이 비싸고 운영 수익을 내기도 어려워 개별기업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이 주로 설립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SPC는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해 초기 위험부담을 줄이고, 자생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자동차 1만5000대를 보급하고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