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증시, 다우 1.74% 하락 마감…판문점 남북 합동 리허설
◆미국 증시, 美국채 3% 돌파…다우 1.74%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3% 선을 넘어선 데다 주요 대기업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된 데 따라 큰 폭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서(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424.56포인트(1.74%) 하락한 2만4024.1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1.34%) 내려간 2634.5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등의 주가가 모두 3.5% 이상 하락하면서 전장보다 121.25포인트(0.37%) 낮은 7007.35로 마감했다.

◆준비위, 오늘 판문점 남북 합동 리허설

남북이 오늘(25일)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한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담장이 마련된 판문점 남측 지역의 평화의집 일대에서 110분 동안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의집으로 넘어와 우리 측과 손발을 맞춰보게 된다.

◆네이버, '헤비 댓글러' 막는다…1차 개편안 오늘 발표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네이버가 한 아이디로 댓글을 지나치게 많이 작성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25일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4일 "'헤비 댓글러(댓글 과다 작성자)'를 막는 방향으로 우선 개편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내부에서 최종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수 이용자가 사실상 댓글의 대부분을 다는데도 이들의 의견이 마치 전체 여론인 양 왜곡된다는 비판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다.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 이른바 '매크로' 사용을 막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트럼프, 北에 핵무기 제거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는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에 비핵화를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주 간단하다"며 "그들이 핵무기를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없이면 아무도 그것(핵무기)에 대해 말할 수 없게 된다"며 "간단한 협상을 하고 승리를 주장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북한이 핵무기를 없애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닝브리핑] 美 증시, 다우 1.74% 하락 마감…판문점 남북 합동 리허설
◆4월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하락…1년만에 최저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에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전월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 ~ 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명희 이사장, 갑질영상 이어 녹취까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로 번진 이후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공사현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등장한데 이어 24일에는 이 이사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것으로 보이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이날 SBS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서는 한 여성이 상대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쉴 새 없이 내뱉었다. 당사자들은 욕설을 한 여성이 이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오늘 전국 대체로 맑아…미세먼지 '좋음'

수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4m와 1.5∼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4m와 1.5∼4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5m와 0.5∼2.5m로 일겠다.

◆국제유가, 美·佛 '이란 핵협상' 합의 기대에 '하락'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4달러(1.4%) 하락한 67.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역시 85센트(1.1%)) 내린 73.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이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