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S 탑재한 제네시스(사진 왼쪽)와 e-ARS를 탑재하지 않은 제네시스(오른쪽)의 주행시 차체 기울기 비교 모습.
e-ARS 탑재한 제네시스(사진 왼쪽)와 e-ARS를 탑재하지 않은 제네시스(오른쪽)의 주행시 차체 기울기 비교 모습.
현대모비스는 양산차에 탑재되는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ARS는 자동차 코너링 성능을 높이고 직진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5년에 걸쳐 개발한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전자제어식 현가(서스펜션)부품이다. 기존 유압 제어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동모터 제어 방식이다. 현재까지 유럽과 일본 등 극소수 부품 업체만 양산에 성공했다. 단가가 높은 고급 부품에 속해 일부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12V와 48V 기반의 eARS를 개발한 곳은 국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며 "제동과 조향에 이어 현가까지 섀시 부문의 전동식 독자 기술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