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구츠, 절전기능 정수기 등 구입 문의 '쇄도'
친환경 생활가전 기업인 구츠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사무용 가구를 지원했다. 구츠는 173점의 사무용 가구(4200만원 상당)를 서울에 있는 19개 사회복지관 및 기초푸드뱅크 마켓에 기증했다. 구츠는 2014년 겨울용 어그부츠 500족(6000만원 상당)에 이어 2016년 여성 구두 2690족(8000만원 상당)을 서울시에 기부하는 등 남다른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유인수 구츠 대표(사진)는 “매년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구츠, 절전기능 정수기 등 구입 문의 '쇄도'
1999년 설립된 구츠는 정수기, 공기살균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이기도 하다.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노인으로 채용하고 있다. 임금도 평균 250만원 선이다.

구츠는 20여 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수소수, 공원용 음수기, 캐릭터형 아리수음수기, 정수기, 온수제조기, 공기살균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정에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제작한 수소수는 3분간 수소를 생성하고 20분간 정지를 반복하면서 효율적으로 수소 농도를 유지한다. 조도 센서가 있어 방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억제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공원용 음수기는 대청댐 남강댐 안동댐 등 전국 주요 댐 공원에 설치돼 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에 저장탱크 없이 순간냉각기술로 냉온수를 공급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타요, 라바 등의 캐릭터형 아리수음수기도 국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서울시 지원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민 게 특징이다.

구츠는 최근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공기살균기를 출시했다. 항균·멸균 기능이 있어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성 병원체와 세균을 제거해준다. 산성 악취와 생활 악취를 없애고 알레르기 및 새집 증후군의 원인 물질 등 유해화학물질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유 대표는 “고효율 구동 방식인 플라즈마 상온 램프를 사용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했다”며 “필터에 따른 2차 오염을 없앴고 유해물질 방출량도 극히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구츠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장학제도와 무상렌털사업을 벌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수여한다. 경기도 등의 사회복지과를 통해 3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정수기 등을 무상으로 렌털하고 관리해준다. 유 대표는 “항상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언제나 어려운 곳에 있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