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오늘 남북정상회담 리허설…美 국채금리 '마의 벽' 3% 뚫어
◆ 남북정상회담 'D-3'…판문점서 리허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을 한다.

이날 리허설에는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해 정상회담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 백악관 "北 '완전한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해제 없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한 목표로 제시하며 이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재해제는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히 북한의 발표문에 명시적 핵 폐기 약속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언급,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 없이 제재 완화 등 보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마의 벽' 3% 넘어서…2014년 1월 이후 처음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의 벽'으로 여겨지던 연 3% 선을 장중 웃돌았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서자 '공포 장세'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년물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월 이후로 4년여 만이다.

◆ 미국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부담'…다우지수 소폭 하락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의 상승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0.06%) 하락한 24,448.6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도 0.25%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만 0.01% 소폭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기술주와 소재 업종이 각각 0.4%와 0.3% 내린 반면에 통신주와 에너지 업종은 1.08%와 0.61% 올랐다.

◆ 국제유가, 중동위기 속 상승…WTI 0.4%↑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24달러(0.4%) 상승한 6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사태'와 맞물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제 금값은 1%가량 내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이탈리아 몰리제 주지사 선거에서 우파연합 승리

이탈리아 새 정부 구성의 주도권을 놓고 반체제 정당 동맹과 극우정당 동맹이 구심점이 된 우파연합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남부 몰리제 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우파연합이 승전보를 울렸다.

23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우파 정당 9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도나토 토마 후보가 약 43%를 득표, 약 38%의 표를 얻는 데 그친 오성운동의 안드레아 그레코 후보를 누르고 신임 몰리제 주지사로 당선됐다.

◆ 박인비, 세계랭킹 1위 공식 발표…2년6개월 만에 탈환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휴젤-JTBC LA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인비는 랭킹 포인트 7.49점으로 지난주 1위였던 펑산산(중국)의 7.04점을 추월했다.

◆ 전국 대부분 오전까지 비…해상에 거센 풍랑

화요일인 24일 아침까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10㎜ 내외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일교차가 크다.

남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낮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겠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