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는 골드카!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SK엔카 홈페이지에 1994년 이전 생산된 중고차 매물이 500여 대 등록됐다. 그중 1991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는 1억2000만원에 팔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모델로 기록됐다. 연식이 가장 오래된 모델은 1977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사진)로 7500만원에 매물이 등록됐다. 등록 매물 수는 현대자동차의 1세대 그랜저 2.0모델이 28대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의 포니2 픽업과 갤로퍼, 기아차의 콩코드 등 단종된 차량도 눈에 띄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희소성이 높은 올드카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된 차량은 프리미엄이 붙어 가치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