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히든챔피언을 키우는 ‘2018년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3일 접수가 마감됐다. 이는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스타기업을 꿈꾸는 유망 중소기업인들의 열정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스타기업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40개사 모집에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 경쟁률은 2015년도 1.72대 1, 2016년 2.54대 1, 2017년도 1.85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최근 3년간 최고 높았다. 지난해 경쟁률에 비해서도 약 1.5배가량이나 상승했다.

도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경기도형 대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1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83개사를 스타기업으로 선정·지원해왔다. 4개사 ‘월드클래스 300’ 선정, 5개사 ‘코스닥’ 상장, 10개사 ‘100만 달러 이상 수출탑’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다.

같은 기간 매출증가는 총 4353억원, 신규 일자리 1072개 창출, 지식재산권도 334건 취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많은 도내 기업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만큼 성장잠재력을 지닌 경기도 스타기업을 발굴하여 경기도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신청기업에 대해 요건 심사 및 서류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달 말부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소집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 까지 제품혁신·시장개척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