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랩스 트리플 어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HM15211)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정상체중부터 과체중까지인 체질량지수(BMI) 18.5 이상 27 미만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 약물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앞선 동물실험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의 지방간 및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해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는 단계를 칭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다.
한미약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 미 FDA 임상 1상 승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