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위법 제대로 확인 안했는지 의혹 없도록 조사"

국토교통부가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조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재직 관련 문제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를 지시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조 전무 재직 당시 두 차례 대표이사 변경과 한차례 사업범위 변경이 있었지만, 이를 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감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날 조 전무가 미국 국적임에도 외국인이 등기임원에 오를 수 없도록 규정한 항공사업법을 위반해 2010∼2016년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사실이 드러나 불법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감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날도 진에어가 2013년 항공운수면허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결격사유 등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국토부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을 키웠다.

조 전무는 1983년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로, 국적법상 미국인이다.

국토부는 이런 논란에 대해 이날까지 "2016년 10월 전까지는 항공면허 조건을 지속하는지 점검하는 규정이 없어, 조 전무의 사내이사 재직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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