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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판매 징계 강화"
CJ·GS 등 심의조직 신설
홈쇼핑업계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심의조직을 신설하는 등 고객 신뢰 제고에 나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허위 과장판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자 자구책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CJ오쇼핑은 사내 방송심의 조직인 ‘정도방송위원회’를 신설하고 위반 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허민회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문제 상품의 편성 중지 여부, 상품편성 조정 및 방송개선 명령, 사내징계 및 협력사 징계수위 결정·실행 등의 역할을 한다. 담당자 정도에 그쳤던 징계 대상을 팀장과 사업부장급까지 넓혔다.

이번 자구안은 방심위의 제재 강화와 맞물려 있다. 방심위는 최근 한 달간 TV홈쇼핑 업체에 6건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제재다.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가짜 영수증을 근거로 ‘백화점보다 밥솥을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 게 문제가 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다른 홈쇼핑 업체들도 심의조직을 신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이달 초 공정방송센터를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을 중점 심의하는 ‘기능성상품심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심의 자율준수 선포식을 열었다. 현대홈쇼핑도 ‘방송 진정성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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