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0.45%) 오른 2,453.81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27%) 오른 2,449.42로 출발한 코스피는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2%), 나스닥 지수(1.01%) 등 주요 지수가 함께 올랐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세계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한 의지를 시사한 점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실적 등을 계기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15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183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10%)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7%), 포스코(1.40%), 삼성물산(0.36%), KB금융(1.86%), NAVER(0.7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셀트리온(-2.18%), LG화학(-0.93%)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2.55%), 전기전자(1.10%)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종이목재(0.94%), 증권(0.72%), 의료정밀(0.61%), 철강금속(0.52%), 섬유의복(0.41%), 금융업(0.38%), 기계(0.32%), 제조업(0.31%), 운수창고(0.29%)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의약품(-1.79%), 통신업(-1.20%)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34%) 오른 884.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30%) 오른 884.12로 출발해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10%), CJ E&M(1.10%)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신라젠(-0.38%), 메디톡스(-0.10%), 바이로메드(-2.84%), 코오롱티슈진(-0.82%) 등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