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의 투명한 건설을 위한 시민참관단 30명을 모집한다. 한수원이 작년 말 신고리 원전 건설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수원은 지역단체 추천 10명을 합해 총 40명 규모의 시민참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수원 시민참관단의 활동 기간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총 8개월이다. 주요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내진시험, 공장견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책을 제언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기회도 갖는다.

신고리 원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수원은 지원자를 무작위 추첨해 오는 26일 참관단 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