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1천900만 달러 지원' 협정 체결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 개발에 관한 기능을 강화하도록 조직을 확대한다고 기획재정부가 9일 전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도시개발·환경·에너지 등 지속가능 개발 관련 사업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취약 국가 지원 등 세계은행 타지역 사무소와 기능을 차별하기 위해 관련 부서 2개를 신설하고 현재 14명인 직원을 21명으로 늘린다.

그간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한국 금융사·기업과 협력해 사업했으며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지속가능 개발이나 아시아태평양지역 취약국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2021년까지 3년간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1천9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세계은행 베이징 사무소에서 세계은행과 9일 협정을 체결했다.

기재부와 세계은행은 한국사무소 성과 지표를 구체화하고 정기적으로 성과를 상호 점검하기로 했다.
세계은행 韓사무소 확대… 지속가능개발·아태국가지원 특화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14년 9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출범을 계기로 2016년까지 67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한국사무소 조직 확대 개편과 더불어 이번에 지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