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모든 영업점서 전자문서 사용 '호응'
광주은행이 모든 영업점에서 종이 신청서 대신 전자문서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9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신청서를 종이 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지난 2일부터 모든 영업점에서 도입했다.

PPR를 모든 영업점에서 도입한 것은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이 처음이다.

PRP 시스템은 디지털 모니터와 전자펜, 전자서식 등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 종이가 필요 없는 친환경 디지털창구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고객들은 종이 신청서 대신 모바일을 통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중복으로 작성해야 하는 항목 및 서명을 한 번으로 처리하고 있다.

광주은행 고객 최모 씨는 "평소 손글씨 쓰기를 싫어하고, 금융기관에서 보기에 따라 불필요한 여러 서식을 작성하는 게 탐탁지 않았는데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인적사항과 사인만 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김모 씨는 "나이 드신 분들은 돋보기를 써가며 종이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창구직원의 안내대로 전자문서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은 종이 문서로 일일이 출력하면서 생기는 번거로움과 업무정리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PPR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